[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한화에너지가 한화그룹의 지주사인 ㈜한화의 보통주 지분 1,800억 원 상당을 추가로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을 중심으로 한 경영권 승계 작업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화에너지는 4일 이사회를 통해 ㈜한화 보통주 600만 주(지분율 8.0%)를 공개매수 방식으로 취득할 계획을 밝혔다.
주당 매수 가격은 최근 1개월 평균 대비 12.9%, 전일 종가 대비 7.7% 높은 3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매수를 통해 한화에너지는 ㈜한화의 기존 지분율 9.7%에서 17.7%로 확대하게 된다.
한화에너지는 "대주주로서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며, "지배구조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에너지는 지난 2017년 한화S&C가 물적 분할해 탄생한 모회사 에이치솔루션을 2021년 흡수 합병해 만들어진 회사다.
현재 한화에너지는 김승연 회장의 아들 3형제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한화는 이사회를 통해 8월 16일부터 9월 5일까지 구형 우선주 주주들로부터 장외 매수 방식으로 자기 주식을 취득하기로 했다.
매수 가격은 주당 4만 500원으로 책정됐다.
㈜한화는 "구형 우선주 매입 후 상장폐지를 통해 잠재적 위험을 사전 방지하고 배당 여력을 늘려 기업과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장외 매수가 종료되면 해당 우선주는 소각 후 상장폐지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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