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구진, 잠수함 레이저 무기를 이용한 스타링크 위성 공격 방안 제시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중국 해군 잠수함 학교(Naval Submarine Academy)의 왕단(Wang Dan) 교수와 그의 연구팀이 지난 6월 학술지 'Command Control & Simulation'에 발표한 논문에서 스타링크 위성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공격 방법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잠수함에 장착된 메가와트급 고체 레이저 무기를 이용해 스타링크 위성을 은밀하게 공격할 수 있는 방안을 설명했다.

이 연구의 핵심은 '공격 후 은밀함 유지'이다. 현재 위성을 요격하는 주요 수단인 미사일은 발사 후 남기는 흔적 때문에 공격자의 위치를 노출할 위험이 있다.

이에 반해 연구진은 잠수함에서 물 위로 올려진 레이저 무기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논문에 따르면, 작전은 다음과 같은 단계로 진행된다.

첫째, 레이저 무기를 장착한 복수의 잠수함을 목표 해역에 배치하고, 목표 위성이 공격 범위 내에 들어올 때까지 기다린다.

둘째, 목표 위성이 도달하면 레이저 무기를 물 밖으로 올려 공격을 수행하며, 다른 잠수함들은 위성의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공격이 완료되면 잠수함은 임무를 종료하고 다음 임무를 준비한다.

또한 연구진은 이러한 잠수함을 대량 생산하여 다양한 지역에 배치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이는 향후 중국의 군사 전략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는 위성 기반 인터넷 서비스와 관련된 국제적인 긴장 관계에서 새로운 변수를 추가하며, 향후 위성 공격 기술에 대한 논의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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