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천리안-3 위성 2027년 스페이스X 통해 우주로 발사 예정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한국 정부의 차세대 정지궤도 공공복합통신위성 ‘천리안-3’(GEO-KOMPSAT-3, GK-3)이 2027년 스페이스X의 로켓을 통해 우주로 발사된다.

우주항공청은 지난 8월 7일 스페이스X와의 발사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계약의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천리안-3 위성은 2010년 발사된 천리안위성 1호의 임무를 계승하며, 홍수와 같은 자연 재해에 대한 감시 정보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통신 기술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지상 통신망이 붕괴된 지역에 긴급 통신을 지원하고 해양경찰의 해양 안전 및 주권 수호, 항공기의 안전 운항을 돕는 등 다방면의 임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천리안-3 위성 개발은 2021년 시작되었으며, 총 예산 4,118억 원이 투입된다.

발사된 위성은 지구 고도 36,000km의 정지궤도에 위치하게 되며, 적도 상공 동경 128.2도에서 운용될 예정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위성 탑재체 개발을,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은 위성 버스를 담당하고 있으며, LIG넥스원(LIG Nex1)은 탑재물 부문에서 협력하고 있다.

 

 

 

 

 

천리안-3 위성은 천리안위성 2A/2B호의 기술적 성과를 기반으로 전기추진 시스템과 고성능 GNSS(글로벌 위성항법 시스템) 수신기를 적용하여 개발된다.

전기추진 시스템은 기존 화학추진 시스템에 비해 연료 탑재량을 줄여 위성의 탑재 용량을 증가시키는 장점이 있다.

또한 GNSS를 적용해 위성의 위치 오차를 줄임으로써 지상과의 통신 안정성과 우주물체 회피 능력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유럽의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Thales Alenia Space)는 천리안-3 위성에 전기 추력기와 Ku 밴드 통신에 필요한 디지털 프로세서를 공급할 예정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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