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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기준금리 인하 기대 속 ‘빚투’ 열풍 재점화, 가계대출 증가세 우려

by 산경투데이 2024.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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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최근 금융 시장에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은행에서 자금이 서서히 빠져나가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와 동시에 주식 및 부동산 투자에 대한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가계대출이 급증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8월 들어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의 요구불예금이 3조 2천760억 원 감소한 반면, 가계대출은 2조 4천747억 원 늘어났다.

특히,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각각 1조 6천404억 원, 8천288억 원 증가해 부동산 및 주식 투자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음을 보여준다.

주목할 점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서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주식 시장의 변동성을 이용해 높은 수익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5일, 코스피 지수가 급락한 '블랙 먼데이' 이후, 투자자 예탁금이 하루 만에 5조 6천197억 원 증가하는 등 증시 주변으로의 자금 이동이 두드러졌다.

이와 같은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 및 ‘빚투’(빚을 내서 투자) 열풍은 최근 대출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계속되고 있어 금융 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압박에 대한 실효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4.290∼6.514%로 상승한 가운데, 대출자들은 여전히 투자 수익률에 대한 기대가 높아 대출 금리를 큰 제약으로 여기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대출 취급 제한이나 한도 축소와 같은 조치를 고려해야 할 상황에 놓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향후 금리 인하가 실제로 이루어진다면, 이러한 대출 증가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금융 시장의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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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기대 속 ‘빚투’ 열풍 재점화, 가계대출 증가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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