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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우리금융, 동양·ABL생명 인수 실사 연장…신중한 검토로 본격 협상 돌입

by 산경투데이 2024.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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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 인수를 위한 실사 일정을 연장하며 신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주 마무리할 예정이었던 실사 일정을 일주일 연장하고 이번 주까지 실사를 계속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이번 연장의 이유로 두 생명보험사의 현재 경영 상태와 향후 성장 가능성을 더욱 면밀히 검토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금융권 관계자는 "실사 과정에서 특별한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니며, 인수 대상 기업을 보다 철저히 분석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 6월 동양생명과 ABL생명 지분을 보유한 중국 다자보험그룹과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인수 절차를 시작했다.

이후 구체적인 인수 희망 가격을 제시하기 위해 실사를 진행해왔으며, 이번 실사 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가격 협상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우리금융은 과도한 지출을 경계하며 유상증자 없이 보험사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우리금융의 이번 인수 추진이 과거 상상인저축은행이나 롯데손해보험 인수 철회와는 달리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양측은 실사 과정에서도 인수 가격을 제외한 나머지 조건에 대해 지속적인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생명의 과거 모회사인 중국 안방보험이 최근 파산 절차에 들어갔지만, 현 모회사인 다자보험으로의 인수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우리금융은 비은행 부문 포트폴리오 확대 목표를 달성하는 1차 고지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임종룡 회장의 취임 초기부터 추진된 이번 인수는 우리투자증권 출범에 이어 우리금융의 비은행 부문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7608

 

우리금융, 동양·ABL생명 인수 실사 연장…신중한 검토로 본격 협상 돌입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우리금융그룹이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 인수를 위한 실사 일정을 연장하며 신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주 마

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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