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로켓 스타트업 이더리얼X, 500만 달러 투자 유치로 우주 산업 혁신 도전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인도의 로켓 스타트업 이더리얼X(EtherealX)가 500만 달러 규모의 시드 라운드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우주 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2022년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출신의 Manu J. Nair(CEO), Shubhayu Sardar(COO), Prashant Sharma(CTO)가 공동 설립한 이더리얼X는 혁신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100% 재사용이 가능한 중형급 발사체를 개발 중이다.

이더리얼X의 주력 발사체인 Razor Crest Mk-1은 독창적인 설계를 통해 지구 저궤도(LEO)에 최대 24.8톤의 화물을 실어 나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 발사체는 재사용 여부에 따라 다양한 운송 능력을 보여준다. 1단과 2단 모두 1회 사용으로 발사할 경우 24.8톤, 1단 추진체만 재사용할 경우 22.8톤, 그리고 100% 재사용을 목표로 할 경우에는 8톤의 화물을 저궤도에 보낼 수 있다.

이더리얼X는 또한, 발사 비용 절감에 중점을 두고 있다. 회사 측은 자사의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1kg당 발사 비용을 기존의 수천 달러에서 350달러에서 2,000달러 사이로 크게 낮출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첫 기술 검증용 발사체의 비행은 2026년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성공적인 발사를 통해 이더리얼X는 우주 산업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유치는 이더리얼X가 추구하는 재사용 가능한 발사체 개발과 우주 발사 비용 혁신이라는 목표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7603

인도 로켓 스타트업 이더리얼X, 500만 달러 투자 유치로 우주 산업 혁신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