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미국의 우주 통신 스타트업 AST 스페이스모바일(AST SpaceMobile)이 지구 저궤도 통신위성 5기를 발사 및 운용하기 위한 면허를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로부터 조건부로 획득했다고 8월 5일 발표했다.
AST는 지상에 있는 휴대전화와 직접 연결되는 '다이렉트 투 셀'(Direct-to-Cell)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중요한 첫 단계를 밟게 됐다.
현재 AST는 다이렉트 투 셀 기술 검증을 위해 '블루워커 3'(BlueWalker 3)라는 이름의 시험용 위성 한 기를 운용 중이다.
이번에 승인된 면허에는 V, S, UHF 주파수를 사용하는 상업용 통신위성 '블루버드'(BlueBird) 5기의 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 위성은 향후 다이렉트 투 셀 서비스를 위한 기반이 될 예정이다.
그러나 FCC는 블루버드 위성이 지상 휴대전화 주파수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문제와 추가적으로 243기의 위성을 발사하는 것에 대한 판단은 보류했다.
FCC는 성명에서 이번 승인이 지상 통신망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에서 'Supplemental Coverage from Space'(우주에서의 보완적 커버리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승인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면허를 통해 5기의 위성을 성공적으로 배치하고 운용할 경우, AST는 이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추가 승인을 요청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AST는 이미 미국의 AT&T, Verizon, 유럽의 보다폰(Vodafone), 일본의 라쿠텐(Rakuten) 등 주요 통신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다이렉트 투 셀 서비스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의 대표 아벨 아벨란(Abel Avellan)은 지난 4월 인터뷰에서 미국 전역에 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45~60기의 블루버드 위성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7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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