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미국의 혁신적인 스타트업 ‘스타 캐쳐(Star Catcher)’가 최근 1,225만 달러 규모의 시드 라운드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Initialized Capital과 B Capital이 주도했으며, Rogue VC와 같은 유수의 벤처 캐피털도 참여해 스타 캐쳐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스타 캐쳐는 지구 저궤도에 태양열 발전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저장하는 군집위성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확보된 전력은 우주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고객 위성이나 탐사선에 전송되어 상업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궤도 내 데이터 처리와 적극적 기동과 같은 고전력 활동을 하는 위성들이 주요 고객이 될 전망이다.
회사는 최근 우주에서의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위성에 인공지능이나 엣지 컴퓨팅 등 고성능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전력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궤도 내 전력망’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스타 캐쳐의 기술은 달 탐사선의 활동에도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대부분의 무인 달 탐사선은 태양광 발전에 의존해 활동하지만, 달의 긴 밤 동안 전력 부족으로 인해 활동이 중단되는 경우가 많다.
스타 캐쳐가 개발 중인 전력 전송 기술이 상용화되면, 달 탐사선이 달의 밤에도 지속적으로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타 캐쳐는 2025년 초 지상 기반 기술 테스트를 시작으로, 같은 해 말 첫 궤도 내 발전 및 전송 테스트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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