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중국이 발사한 창정-6A 로켓의 상단이 궤도에서 폭발하여 700여 개의 우주 쓰레기가 생성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는 중국의 초대형 통신용 군집위성 'G60 스타링크'를 구성할 첫 위성 18기를 실은 로켓이 8월 6일 타이위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이륙한 이후에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위성들은 이륙 2시간 후 고도 800km의 극궤도에 성공적으로 배치되었으나, 이후 로켓 상단이 폭발하며 대량의 파편이 생성됐다.
미국의 우주 상황인식 회사 '슬링샷 에어로스페이스'는 8월 7일 이 사실을 공지했고, 미 우주군도 이를 확인했다.
우주 상황인식 회사 레오랩스에 따르면, 이번 폭발로 인해 최소 700여 개의 파편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창정-6A 로켓은 상하이 우주비행 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것으로, 최대 4,500kg의 화물을 고도 700km의 태양 동기 궤도에 올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번 발사에 사용된 로켓은 케로신-액체 산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코어 스테이지와 고체 연료 사이드 부스터를 사용했다.
이번 사고는 G60 스타링크 프로젝트에 첫 번째 위성을 성공적으로 배치한 직후 발생한 것으로, 이 프로젝트는 향후 약 12,000기의 위성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G60 스타링크는 1단계 사업에서 1,296기를 극궤도의 36개 궤도면에 배치할 예정이며, 첫 108기는 2024년 중으로 발사될 예정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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