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미국 우주군이 방어 위주의 기존 전술에서 벗어나 공격 능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미 우주사령부 최고 책임자인 스티븐 화이팅(Stephen Whiting) 장군의 발언에서 감지됐다.
화이팅 장군은 지난 8월 6일 열린 한 행사에서 2027 회계연도 최우선 과제 목록에 '우주 발포'(space fires)와 '우주 우월성 확보'(space superiority)를 포함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 우주군이 단순히 방어에만 국한되지 않고, 공격적 역량을 확보하여 우주전에서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화이팅 장군은 ‘우주 발포’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는 적 위성의 파괴, 교란, 기만, 성능 저하 등을 목표로 하는 무기 체계로 해석될 수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미 우주군의 정책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우주가 이미 전투 영역으로 규정되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예비역 공군 대령이자 현재 미첼 항공우주연구소에서 선임 연구원으로 활동 중인 제니퍼 리브스(Jennifer Reeves)는 “우주는 이미 전투 영역으로 선포되었으며, 공격 역량 강화는 현대 전쟁의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미 우주사령부는 ‘2027 회계연도 통합 우선순위 목록’(integrated priorities list)을 통해 이 같은 공격적 역량 강화 필요성을 공식화하고 있으며, 이는 미군 전체의 예산 및 전략 계획에 반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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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우주군, 공격 능력 본격화?…‘우주 발포’ 필요성 제기 < 우주 국방 < 우주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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