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방학과 휴가철이 끝나며 코로나19 확산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방역 당국이 대책 강화에 나선다.
질병관리청은 사람들의 이동이 늘어나고 밀폐된 공간에서의 활동이 많아지는 여름철 특성상 감염병 확산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홍정일 질병관리청 감염병정책국장은 13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방학과 휴가철이 끝나면 사람들이 다시 모이게 되어 코로나19 유행이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로 인해 방역 대책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홍 국장은 또한, "여름철 냉방으로 인한 밀폐된 공간이 많아지는 것도 코로나19 확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의료 현장의 대응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코로나 대책반의 운영을 확대해 유행을 통제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치료제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달 안에 치료제 추가 구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10월부터는 2024∼2025절기 백신 접종이 예정대로 실시되며, 65세 이상 고위험군은 무료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현재 유행하는 변이인 KP.3가 아닌 JN.1 변이에 대응하는 백신이지만, 두 변이 간 큰 유전적 차이가 없어 효과가 있을 것으로 질병청은 예상했다.
홍 국장은 "KP.3에 적합한 백신은 아직은 없고 JN.1 백신 허가가 진행 중이며 8월 말에서 9월 초에 허가가 나올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진행되면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KP.3의 중증도와 치명률은 크게 높지 않은 편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아직은 위기 단계를 다시 올릴 상황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홍 국장은 "대부분의 젊은 분들은 일반 호흡기 감염병처럼 휴식하고 감기약 등으로 증상을 조절하면 되고, 고위험군에는 치료제를 적극 처방하도록 권고한다"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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