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주요 기술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7월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투자자들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강화된 데 따른 결과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7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0% 증가해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0.3%를 크게 초과했다.
이는 미국 경제가 소비를 중심으로 여전히 강한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신호로 해석되었다. 이러한 소식에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기술주들이 시장 상승을 주도했다.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각각 6.34%와 4.05% 상승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전날 200달러를 간신히 유지했으나 이날 210달러를 넘기며 214.1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엔비디아 역시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122.86달러로 마감, 시가총액이 3조 달러를 회복했다.
이 외에도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이 모두 상승하며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포함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무려 4.87% 상승하며 특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554.67포인트(1.39%) 상승한 40,563.06을 기록하며 40,000선을 다시 넘어섰다. S&P 500 지수는 1.61% 상승한 5,543.22에, 나스닥 지수는 2.34% 오른 17,594.50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소매판매 지표가 미국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를 제공했으며, 이에 따른 투자 심리 개선이 주식 시장에 반영되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경기 회복세가 지속될지 여부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뉴욕 증시, 소매판매 호조에 기술주 급등…테슬라·엔비디아 주도 < 증권 < 금융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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