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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카카오페이, 개인정보 유출 논란으로 주가 급락…카카오 악재 지속

by 산경투데이 2024.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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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최근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휘말리며 주가가 급락했다.

이로 인해 이미 바닥을 다지고 있던 카카오페이의 주가는 한층 더 하락하며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번 사태가 카카오 그룹 전체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의 전날 주가는 1,400원(5.61%) 하락한 2만3,55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2만2,800원까지 떨어지며 낙폭이 9%에 육박하기도 했다.

이는 카카오페이 주가가 올해 초부터 큰 폭으로 하락해 7개월 만에 60% 이상 급락한 결과다.

카카오페이 주가 급락의 배경은 개인정보 유출 논란으로 해석 되고 있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은 카카오페이가 2018년부터 고객 동의 없이 중국 알리페이에 대규모 개인정보를 제공해온 사실을 적발했다.

제공된 정보는 카카오계정 ID,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카카오페이 가입 내역 및 거래 내역 등으로, 총 542억 건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카카오페이는 이러한 금감원의 발표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알리페이와의 협력은 부정 결제 방지를 위한 것으로, 개인정보 유출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냉담했다. 투자자들은 카카오페이 주식을 대거 매도하며 주가를 더욱 끌어내렸다.

이번 논란이 일회성 이슈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카카오페이와 카카오 그룹 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카카오 그룹은 최근 여러 악재에 시달리며 주가가 고점 대비 80% 이상 하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의 SM엔터 시세 조종 혐의 구속, 경영진의 스톡옵션 논란 등 잇따른 부정적 사건들이 그룹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카카오페이의 실적 측면에서는 긍정적인 요소도 존재한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금융사업부 매출이 크게 성장하며,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정호윤 연구원은 "카카오페이 금융사업부의 매출이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으며, 이 흐름이 이어진다면 내년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DB금융투자의 정광명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금융서비스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 전망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과 지속되는 영업적자를 감안해 목표 주가를 2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결국, 카카오페이의 주가가 향후 반등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긍정적 시각과 부정적 시각이 공존하고 있다.

개인정보 유출 논란이 해결되고, 실적 개선이 지속된다면 주가 회복의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러나 카카오 그룹의 전반적인 경영 리스크와 악재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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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개인정보 유출 논란으로 주가 급락…카카오 악재 지속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카카오페이가 최근 개인정보 유출 논란에 휘말리며 주가가 급락했다.이로 인해 이미 바닥을 다지고 있던 카카오페이의 주가는 한층 더 하락하며 시장의 우려를 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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