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자영업자 수가 6개월 연속 감소하며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고용원이 없는 '나 홀로 사장님'의 폐업이 증가하며 자영업자 감소를 이끌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자영업자는 572만 1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 2천 명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6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한 것이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지난달 427만 3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 명 급감하며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이는 소비 부진, 인건비 상승,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 자영업자들이 폐업으로 내몰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폐업 소상공인에게 지급된 노란우산 공제금은 7,58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8%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자영업자들의 향후 경기 전망도 밝지 않다. 소상공인의 8월 전망 경기지수(BSI)는 56.6으로 넉 달 연속 하락했으며, 전통시장 BSI 또한 45.0으로 넉 달째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폐업 자영업자들이 임금 근로자로 재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자영업자들이 폐업 이후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사회 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7699
'경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반도체 호조로 8월 중순 수출 18.5% 증가, 무역수지 흑자 기대 (2) | 2024.08.21 |
---|---|
정부, 티몬·위메프 사태 피해 판매자 위한 1조6천억 자금 지원 발표 (2) | 2024.08.21 |
티메프 사태 피해자들, '검은 우산 비대위' 출범…정부에 특별법 제정 촉구 (2) | 2024.08.18 |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 3주 연속 하락… 국제유가 상승에 이달 말 반등 우려 (2) | 2024.08.17 |
다자녀 가정 세제 혜택 확대, 인구감소지역 경제 활성화 지원 (2) | 2024.08.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