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독일의 우주선 제조사 ‘더 익스플로레이션 컴퍼니(The Exploration Company)’가 설립 3년 만에 누적 계약액 7억 7,000만 달러를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우주 물류의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는 재사용 가능한 우주 캡슐 ‘Nyx’를 개발 중이며, 국제우주정거장(ISS) 및 향후 건설될 민간 우주정거장으로 화물과 우주비행사를 운송할 예정이다.
회사의 주요 제품인 Nyx는 단순한 운송 수단을 넘어, 지구와 달 사이의 공간인 ‘시스루나 스페이스’로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기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 익스플로레이션 컴퍼니의 최고 상업 책임자 다나 베이키(Dana Baki)는 “2021년 설립 이후 7,000만 달러의 투자금을 확보했고, 현재 4개국에 걸쳐 130여 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업무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직원을 40% 늘릴 계획도 발표했다.
Nyx의 성능 검증 작업은 이미 시작되었지만, 첫 궤도 테스트는 실패로 끝났다.
지난 6월 소형 우주 캡슐 ‘Nyx Bikini’가 아리안 6 로켓에 실려 발사되었으나, 로켓 상단의 문제로 인해 우주로 사출되지 못했다.
그러나 회사는 이에 굴하지 않고 두 번째 검증을 준비 중이다.
2025년 2분기에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을 통해 발사될 예정인 ‘Mission Possible’ 캡슐은 최대 300kg의 탑재물을 실을 수 있으며, 궤도에서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해 하와이 앞바다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데이터는 향후 Nyx 우주선의 개발에 활용될 계획이다.
다나 베이키는 Nyx의 사용료도 공개했다.
지구 저궤도로의 운송 비용은 가압 화물 공간의 경우 1kg당 최저 2만5천 달러, 무가압 화물 공간은 1kg당 최저 2만 달러이다.
전체 캡슐을 사용하는 비용은 1억 5천만 달러에 달한다.
또한, 달 표면으로의 화물 운송 서비스는 2029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가격은 1kg당 20만 달러로 책정됐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독일 우주 스타트업, 3년 만에 7억 7천만 달러 계약 돌파 < 우주 산업 < 우주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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