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독일의 우주 발사체 개발 기업인 '로켓 팩토리 아우크스부르크(Rocket Factory Augsburg, RFA)'가 예정했던 첫 궤도 발사가 예상보다 크게 지연될 전망이다.
최근 진행된 로켓 1단 추진체의 지상 연소시험 도중 폭발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 사고는 8월 19일, 영국 스코틀랜드 최북단에 위치한 삭사보드 우주공항(SaxaVord Spaceport)에서 발생했다.
RFA가 개발한 ‘RFA ONE’ 로켓의 1단 추진체에 장착된 9기의 Helix 엔진이 작동을 시작한 지 몇 초 만에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BBC 방송이 공개한 사고 영상에는 발사대에서 굉음과 함께 불길이 솟구치고, 곧이어 구조물이 화염과 검은 연기에 뒤덮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다행히도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RFA는 즉시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으며, 그 결과에 따라 향후 발사 일정이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RFA ONE’ 로켓의 2단과 3단 추진체는 모든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상태다.
RFA ONE은 30m 길이와 2m 직경인 3단 로켓으로 자체 개발한 Helix 엔진을 사용하며, 고도 500km 태양동기궤도까지 최대 1,300kg, 고도 2,000km 극궤도에 850kg, 고도 6,000km 중궤도에 500kg, 정지궤도까지 150kg의 화물을 보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7750
'우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폴란드, 자국 최대 EO/IR 지구관측위성 'EagleEye' 우주 발사 성공 (2) | 2024.08.21 |
---|---|
로켓랩, 1단 추진체 회수 전략 변경...공중 회수⭢해양 회수로 전환 (2) | 2024.08.21 |
시에라 스페이스, ULA 인수 협상 돌입…미국 우주산업 지형 변화 예고 (2) | 2024.08.21 |
독일 우주 스타트업, 3년 만에 7억 7천만 달러 계약 돌파 (1) | 2024.08.19 |
유텔샛, EQT와 협력해 세계 최대 지상국 서비스 회사 설립 추진 (1) | 2024.08.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