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미국 우주 산업의 판도를 뒤흔들 잠재적 인수합병이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견 우주기업 시에라 스페이스(Sierra Space)가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 인수에 나섰다는 보도가 8월 17일 로이터통신을 통해 알려졌다.
현재 시에라 스페이스는 ULA의 대주주인 보잉과 록히드 마틴과 합병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인수 가격은 20억 달러에서 30억 달러 사이로 논의되고 있다.
ULA는 스페이스X와 함께 미국 정부와 군의 주요 우주 발사 임무를 담당해 온 기업으로, 이번 인수는 미국 우주 산업의 지형을 크게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된다.
특히, 중견 기업으로 평가받는 시에라 스페이스가 ULA와 같은 대형 기업을 인수할 경우, 업계에서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시에라 스페이스는 현재 팽창형 우주정거장 모듈과 소형 우주왕복선 ‘드림 체이서’(Dream Chaser)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번 인수는 시에라 스페이스의 기술력과 시장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ULA의 매각에 대한 논의는 2023년 초부터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당시 ULA의 평가 가치는 50억 달러로 추정되었으나, 현재 20억 달러에서 30억 달러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ULA의 시장 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잉과 록히드 마틴, 그리고 시에라 스페이스는 현재 이와 관련된 언론의 문의에 대해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어, 향후 협상 과정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7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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