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랩, 1단 추진체 회수 전략 변경...공중 회수⭢해양 회수로 전환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로켓랩이 로켓 발사 후 1단 추진체를 회수하는 방식을 전격적으로 변경했다.

기존에는 헬리콥터를 이용해 공중에서 1단 추진체를 낚아채는 방식을 시도해왔으나, 최근 두 대의 헬리콥터를 매각함으로써 공중 회수 전략을 포기하고 해양 회수로 전환하는 것으로 보인다.

로켓랩의 이 같은 전략 변화는 2023년 2월 처음으로 언급되었으며, 피터 백 로켓랩 대표는 공중 회수의 실패 가능성이 높고, 회수된 1단 추진체가 예상보다 방수 성능이 뛰어나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피터백은 "바다에서 회수된 1단 추진체의 상태가 매우 양호했다"며, "앞으로는 방수 성능을 더욱 보완한 1단 추진체를 재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상 회수가 공중 회수보다 비용이 적게 드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헬리콥터를 사용해야 하는 공중 회수에 비해, 해양 회수는 회수된 1단 추진체의 소금기 제거 등 추가적인 처리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켓랩은 해양 회수가 더 안전하고 실용적인 방법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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