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닛 랩스, NATO와 고해상도 위성 데이터 공급 계약 체결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미국의 위성 운용사인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위성 데이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9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NATO의 새로운 공간 감시 이니셔티브인 "우주로부터의 지속적 감시(Alliance Persistent Surveillance from Space, APSS)"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APSS 프로그램은 NATO 회원국들이 보유한 다양한 정부 및 민간 위성 데이터를 하나로 모아, NATO의 통합 클라우드 시스템에서 공유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혁신적인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NATO는 위성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활용하며, 더 정확하고 신속한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된다.

플래닛 랩스는 이번 계약의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NATO에 제공되는 데이터는 고해상도 군집위성인 ‘SkySat’ 시리즈가 수집한 것으로, 해상도는 50cm에 이른다.

이는 매우 정밀한 영상 데이터를 통해 NATO의 전략적 정보 분석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플래닛 랩스는 200기 이상의 위성을 운용하며 지구 전역을 매일 촬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약 150기는 중저해상도 소형 위성인 Doves 모델이며, SkySat 시리즈는 약 20기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위성은 지구 표면의 변화와 활동을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강력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플래닛 랩스는 "우리의 고해상도 위성 데이터는 NATO가 외국의 군사 활동을 분석하고, 중요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계약이 NATO의 안보 능력을 한층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플래닛 랩스는 NATO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안보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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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닛 랩스, NATO와 고해상도 위성 데이터 공급 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