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폴란드의 우주 로보틱스 선도 기업 PIAP Space가 궤도 내 재급유 비즈니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이 회사는 8월 15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INORT(In-Orbit Refueling Technology for Unprepared and Prepared Satellites)’라는 야심 찬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준비된 위성뿐만 아니라 준비되지 않은 위성까지 궤도 내에서 재급유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PIAP Space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우카시에비치 연구 네트워크 산하의 ‘우주 기술 센터’와 ‘무인 기술 센터’와 협력하여 포괄적인 재급유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협력 범위에는 재급유를 위한 유럽 표준 개발 로드맵뿐만 아니라 근접 비행, 도킹, 급유 후 분리 등 재급유에 필요한 핵심 기술 및 부품의 개발이 포함된다.
마르신 도브로볼스키 PIAP Space 대표는 이번 이니셔티브가 "우주의 책임 있는 사용과 위성 기술의 혁신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주 기술 센터’는 재급유 기술의 중추적인 요소인 기계식 커넥터와 추진제 이송 절차를 개발할 예정이며, ‘무인 기술 센터’는 서비스 임무의 에너지 관리, 위성 위치 파악에 필요한 광전자 센서, 도킹 및 도킹 후 제어 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PIAP Space는 2017년 설립 이후 다양한 우주 로보틱스 프로젝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22년에는 NASA와 유럽우주국(ESA)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화성 토양 샘플 회수 미션에 사용될 로버의 시제품을 개발했으며, ESA의 첨단 로봇 팔 프로젝트인 TITAN의 주요 계약자로서 활약하고 있다.
이번 INORT 프로젝트를 통해 PIAP Space는 궤도 내 재급유 기술의 혁신을 선도하며, 우주 산업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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