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독자 경영 체제로 전환…조직 개편 통해 서비스 정상화 나선다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몬이 대규모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 이후 법정관리에 들어간 가운데, 독립 경영 체제를 강화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티몬은 23일 회사 재건과 역량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의 핵심은 재무·자금 조직의 신설이다. 2022년 큐텐에 인수된 이후 티몬의 재무 기능은 큐텐테크놀로지로 이관되어 운영되었으나, 이는 비효율적인 운영 방식으로 지적받았다.

이번 개편을 통해 티몬은 독자적인 재무 관리 체제를 구축,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고자 한다.

또한, 티몬은 결제 조직과 법무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신설된 상품본부를 통해 영업 조직을 재편했다.

특히 상품본부는 류광진 대표가 직접 관장하며, 플랫폼 정상화를 이끌 주요 조직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

티몬은 이러한 조직 개편을 통해 독립 경영 체제를 확립하고, 서비스 정상화를 위한 기반을 다지는 한편, 중소상공인과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티몬은 제3의 금융기관에 정산금을 예치하는 '에스크로'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판매자에게 신속하고 안전한 정산을 제공할 계획이다.

티몬은 지난달 법정관리를 신청했으며, 자율 구조조정 프로그램(ARS)을 통해 구조조정 방안을 채권자들과 협의 중이다.

류광진 대표는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 투자 유치와 자본 확충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대내외 신뢰를 회복하고 장기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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