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베가 로켓 마지막 비행 성공…’베가 C’로 세대교체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유럽이 2012년부터 운용한 베가(Vega) 로켓의 마지막 비행이 9월 4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베가는 지구 관측 위성 ‘센티넬-2C’를 탑재하고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의 유럽우주센터에서 이륙해 약 1시간 후 고도 775km의 태양 동기 궤도에 위성을 성공적으로 사출했다.

센티넬-2C는 유럽위원회와 유럽우주국(ESA)이 주관하는 ‘코페르니쿠스 지구 관측 프로그램’에 활용될 예정이다.

무게 1,143kg의 이 위성은 13개 대역에서 고해상도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는 첨단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으며, 가시광선과 단파 적외선까지 관측이 가능하다.

센티넬-2C 위성 제작은 에어버스 디펜스 앤 스페이스가 담당했다.

이번 발사는 베가 로켓의 22번째 비행으로, 해당 로켓은 그동안 지구 관측 및 소형 위성 발사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제 베가 로켓은 후속 로켓인 ‘베가 C’에 자리를 넘겨주게 된다.

베가 C는 2022년 7월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나 같은 해 12월에 있었던 두 번째 발사에서 실패해 현재까지 운용이 중단된 상태다.

실패의 원인으로 지목된 2단 추진체 모터는 재설계되어 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베가 C는 오는 11월 15일 재비행을 준비하고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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