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재난 관리·안보 강화 위한 SAR 위성 도입 계약 체결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그리스 정부가 핀란드의 인공위성 기업 아이스아이(ICEYE)로부터 SAR 위성 2기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국가 재난 관리와 안보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

이번 계약은 '그리스 국가 위성 우주 프로젝트 Axis 1.2'의 일환으로, 그리스 우주국(Greek Space Agency)과 그리스 디지털 거버넌스부(Greek Ministry of Digital Governance), 유럽우주국(ESA), 아이스아이(ICEYE) 간에 체결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그리스는 아이스아이의 SAR(합성개구 레이다) 위성 2기를 구매하게 되었으며, 이와 더불어 아이스아이가 이미 수집한 지구 관측 데이터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자연 재해 감지 및 대응, 국방과 보안 분야에서 큰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미트리스 파파스터기우(Dimitris Papastergiou) 그리스 디지털 거버넌스 장관은 8일 성명에서 “재난 관리와 국가 안보 역량을 강화하는데 이번 계약이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스아이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총 34기의 SAR 위성을 발사하며 세계 최대 규모의 SAR 위성 군집을 구축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4년까지 최대 15기의 추가 위성 발사를 계획하고 있어, 향후 그리스와의 협력 또한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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