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필드, 차세대 에어로스파이크 엔진 연소시험 성공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인도의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인 ‘스페이스필드’(SpaceFields)가 혁신적인 에어로스파이크 로켓 엔진 개발에 성공하면서 우주 산업에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

기존의 벨(bell)형 로켓 엔진과는 달리, 에어로스파이크 엔진은 고도에 상관없이 일정한 추력을 유지할 수 있어 발사체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스페이스필드는 최근 치트라두르가(Chitradurga) 지역에서 엔진 연소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 엔진은 길이 168mm의 소형 로켓 엔진으로, 5등급 티타늄을 사용해 제작되었으며, 특수 복합 추진제를 주입해 최대 압력 11bar, 최대 추력 2,000뉴턴을 기록했다.

이번 연소시험에서 초기에는 엔진이 다소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으나 곧 안정적인 연소를 이어갔다.

이는 차세대 로켓 기술에 대한 중요한 진전을 의미하며, 특히 저비용, 고효율 발사체 개발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스페이스필드의 이번 시험 성공은 인도의 민간 우주 산업의 성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향후 우주 탐사 및 발사체 상업화에서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어로스파이크 엔진은 고도의 변화에 따라 효율이 저하되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미션에 이상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인도는 더욱 경쟁력 있는 우주 발사체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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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필드, 차세대 에어로스파이크 엔진 연소시험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