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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인천시, 드론 방제 시범사업으로 말라리아 확산 방지 나선다

by 산경투데이 2024.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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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인천광역시는 9월 2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2개월간 드론 방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추홀구 내 재개발 지역, 산림, 하천 등 해충 발생지 10개소를 대상으로 하며, 주 1회씩 총 9회에 걸쳐 드론 방제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말라리아 발병 환자 증가와 발생지역 확산, 가을철 잦은 야외 활동으로 인한 말라리아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목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6월 초까지 말라리아 환자는 234명으로, 지난해 대비 약 3배 증가한 수치다.

특히 과거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지역에서도 말라리아 환자가 확인되면서, 말라리아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여름 폭염으로 70% 감소했던 모기 개체수가 가을철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전국 9개 지역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드론 방제는 기존 지상 소독의 한계를 극복하고 방역 범위를 대폭 확장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드론 방제의 경우 1시간 기준 1,000평의 직접 방제 범위를 10,000평까지 확대할 수 있으며, 신속한 방역 기법으로 병해충 박멸에 효과적이다.

특히 도심지 내 건설 현장의 물웅덩이와 같은 말라리아 출몰 위험 지역에 드론을 투입함으로써 효율적인 방역이 가능하다.

인천시는 이 외에도 지역 특성에 맞춘 다양한 드론 활용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있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갯벌 해루질 안전사고 예방, 해양 환경 모니터링, 공단 및 유수지 주변 대기환경 모니터링, 교량 점검 등 드론을 활용한 안전·환경·시설 관리에서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인천시는 기존 사업을 고도화하고 3개의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먼저, 인천시 블루카본 기초조사에 드론을 활용해 영흥도 내리 앞바다 갯벌 등 4개소의 잘피 군락지에서 밀도와 면적, 분포도를 조사한다. 블루카본은 탄소중립 실현에 있어 중요한 잠재력을 지닌 분야로,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염생식물과 잘피 군락의 기초 조사 프로세스를 정립할 계획이다.

또한, 생활시설물 안전 점검에도 드론을 활용한다. 기존에 층고가 높아 점검이 어려웠던 청소년센터, 국민체육센터, 문화체육센터, 노인문화센터 등 서구의 10년 이상 된 18개 시설을 대상으로 드론을 이용해 천장 누수, 부식, 손상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다리 차량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시설물 파손 및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드론을 활용해 인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다양한 문화시설, 활기찬 도시 분위기를 담은 영상을 제작해 전 세계에 홍보할 예정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드론이 구조 및 안전 감시 등 다양한 긍정적 목적에 사용되면서 시민들의 드론 기술에 대한 인식과 수용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 서비스, 체험 교육, 기업 지원, 인프라 구축 등 드론 산업 육성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2020년 10월 대한민국 최초로 드론 조례를 제정한 이후 ▲드론 공공 서비스 지원 ▲스마트 해양 환경 관리 시스템 구축 ▲드론 시험 평가 지원 ▲드론 체험 및 직무 교육 ▲드론 인프라 유치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드론 산업 기반 조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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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드론 방제 시범사업으로 말라리아 확산 방지 나선다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인천광역시는 9월 20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약 2개월간 드론 방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미추홀구 내 재개발 지역, 산림, 하천 등 해충 발생지 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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