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 첫 국정감사 시작... 여야 간 치열한 대립 예고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제22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가 금일(7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번 국정감사는 다음 달 1일까지 총 26일간 17개 상임위원회에서 802개의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국정감사 첫날, 법제사법위원회, 정무위원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등 총 10개 상임위에서 감사를 진행하며, 여야의 첨예한 대립이 벌써부터 예상된다.

특히 행정안전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에서는 한남동 대통령 관저 불법 증축 의혹과 관련된 인테리어 업체 대표 등을 증인으로 채택하며 논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의혹에 대해 여당과 야당이 상반된 입장을 고수하며 강한 설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을 비롯해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와 KBS 이사진 선임 문제를 두고 여야 간 격돌이 예고됐다.

이는 공영방송의 중립성과 정치적 영향력을 둘러싼 민감한 사안으로, 이번 국감에서 중요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김건희 여사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의혹들이 핵심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여러 의혹을 집중 추궁하며 김 여사 특검법 재발의를 위한 동력을 확보하고자 한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증인 채택을 추진하며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행안위에서는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김영선 전 의원 등을 증인으로 세우고, 이에 대응해 국민의힘은 노규호 전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을 통해 이재명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외교통일위원회에서도 여야 간의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를,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를 증인으로 부르겠다고 하며, 양보 없는 대립이 이어질 전망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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