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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미국·아랍국, 중동 휴전 위해 이란과 비밀 회담 착수…이스라엘은 배제

by 산경투데이 2024.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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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미국과 아랍 국가들이 이란과 중동 지역 전면 휴전을 위한 비밀 회담을 시작했다고 이스라엘 언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번 회담에는 이스라엘이 참여하지 않았으며,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들은 회담에 대해 통보를 받았을 뿐이다.

이 협상은 최근 이스라엘과 이란 간 갈등이 격화되며 중동 지역에서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탄도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이란의 석유시설을 공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레바논 남부의 헤즈볼라 세력과도 군사적 충돌을 벌이고 있다.

이스라엘의 한 고위 당국자는 "우리는 현재 유리한 위치에 있다"며, 휴전의 조건으로 레바논 남부에서 헤즈볼라 군대의 철수와 군사기지 해체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란은 헤즈볼라를 포함한 중동 무장 세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예멘의 후티 반군과 이라크의 이슬람 저항군(IRI)도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감행하는 등, 이스라엘과의 다방면 전선이 형성되고 있다.

미국과 유엔은 이스라엘에 휴전을 촉구하고 있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를 일축하며 군사 작전 확대를 주장하고 있다.

하마스와의 가자지구 휴전 협상도 교착 상태에 빠져 있으며, 최근 제안된 이스라엘-헤즈볼라 3주간의 휴전안도 진전 없이 표류 중이다.

이와 함께, 이란의 외무장관 압바스 아락치는 중동 지역 순방에 나서며 휴전과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아락치는 출국에 앞서 “이번 출장의 목적은 중동 상황을 협의하고, 이스라엘의 범죄를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내부에서는 미국과의 갈등설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대화가 예정된 가운데,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군사적 대응을 두고 양측이 불협화음을 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네타냐후는 강경한 대응을 원하고 있으나, 바이든 대통령은 전면전을 피하기 위해 자제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8619

미국·아랍국, 중동 휴전 위해 이란과 비밀 회담 착수…이스라엘은 배제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미국과 아랍 국가들이 이란과 중동 지역 전면 휴전을 위한 비밀 회담을 시작했다고 이스라엘 언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을 인용한 보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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