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은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목표로 한 5만 가구 착공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내년부터는 매년 6만 가구 이상 착공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3기 신도시 1만 가구를 포함한 공공주택 공급 계획을 신속히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현재 5만 가구 착공 목표 대비 9월 말 기준 실적이 2,946가구에 불과한 점을 지적받자, 연말에 집중적으로 착공하는 관행 때문이라며 LH 시스템을 개편해 분기별 균등 착공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년 1분기 중 1만 가구 착공을 목표로 세웠다고 밝혔다.
3기 신도시와 광명시흥 등의 대규모 택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김포한강2 지구 등의 신규 택지는 연내 지정 완료를 통해 주택 공급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민간에서 4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택지 미분양 매입 확약 방안을 실행할 계획이다.
이날 국감에서는 LH가 관리하는 매입임대주택 위탁업체의 '전관 특혜'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LH 전관이 다수 포함된 두 업체가 54건의 용역 중 42건을 독점 수주한 사실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사장은 "매입임대주택 관리에까지 전관이 개입된 줄 몰랐다"며 놀라움을 표하며, 업체 선정 절차를 철저히 정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이 사장은 "용산어린이정원 사업과 관련해 특정 이벤트 업체가 수의계약을 통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꼼꼼히 챙기고 있으며, 앞으로 수의계약을 줄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한준 사장은 국감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철저히 조사하고, 개선해 공공주택 공급과 운영에서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이한준 LH 사장, '연내 5만 가구 착공·전관 특혜 근절' 개선 약속 < 시사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sankyungtoday.com)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노동진 수협회장, 1천억 적자에도 연봉 셀프 인상…'어려운 시기에 죄송' (8) | 2024.10.14 |
---|---|
최상목, '소득세 물가연동 검토 언급'…경제 전반 신중 접근 필요 (5) | 2024.10.11 |
김혜경 식사 동석자 "현금 결제" 주장…금융내역엔 확인되지 않아 (9) | 2024.10.10 |
미국·아랍국, 중동 휴전 위해 이란과 비밀 회담 착수…이스라엘은 배제 (6) | 2024.10.09 |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금융그룹 첫 국감 증언대 출석 예정 (4) | 2024.1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