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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 씨가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미국인 해병대 예비군 장교 케빈 황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이 결혼은 재계와 사회적 이목을 집중시키며 성대하게 진행됐다.
케빈 황 씨는 중국계 미국인으로 하버드대학교와 스탠퍼드대학교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마치고 현재 미 해병대 예비군 장교로 복무 중이다.
두 사람은 군 복무라는 공통점을 계기로 인연을 맺어 결혼에까지 이르게 됐다.
민정 씨 역시 2014년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결혼식은 특히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이혼 후 처음으로 대면한 자리로, 두 사람은 신부 측 부모석에 나란히 앉아 딸의 결혼을 축하했다.
노 관장은 본식 2시간 전인 오전 11시경 먼저 도착했으며, 최 회장은 뒤이어 다른 차량을 타고 비공개로 입장했다.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8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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