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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심층분석] 메카질라 손끝에 안긴 슈퍼헤비 스페이스X...우주 탐사의 새 시대를 열다

by 산경투데이 2024.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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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

인류의 우주 탐사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스페이스X가 전례 없는 기술적 진전을 이루며 화성 탐사를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갔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13일(현지시간), 그들의 초대형 로켓 '스타십(Starship)'의 시험비행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텍사스주 보카치카 해변에 위치한 스페이스X의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길이 121m에 달하는 초대형 로켓 스타십이 71m의 1단 로켓 슈퍼헤비(Super Heavy)를 장착한 채 우주를 향해 발사됐다.

슈퍼헤비 로켓은 스타십의 2단 우주선과 순조롭게 분리된 뒤, 발사 후 약 7분 만에 지구로 귀환했다. 하지만 이날의 진정한 혁신은 로켓 회수 방식에 있었다.

스페이스X는 이날 처음으로 '메카질라'라 불리는 거대한 로봇팔을 이용해 슈퍼헤비 로켓을 발사탑에 무사히 회수하는 데 성공했다.

영화 속 괴물 고질라를 연상케 하는 이 메카질라는 두 개의 젓가락 모양의 로봇팔로 로켓을 공중에서 잡아 안정적으로 착륙시켰다.

이로써 스페이스X는 슈퍼헤비 로켓을 완벽하게 재사용할 수 있는 기술력을 입증했다.

 

 

 

역사적인 도전 메카질라의 탄생

슈퍼헤비 로켓을 안전하게 회수하는 것은 엄청난 도전이었다.

이 로켓은 1,700만 파운드의 강력한 추진력을 자랑하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발사체 중 가장 강력한 '우주발사시스템(SLS)'보다 두 배 강력하다.

이렇게 거대한 로켓을 발사 후 온전히 착륙시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였으나, 스페이스X는 이를 가능하게 만들었다.

일론 머스크는 로켓 회수에 메카질라를 활용하는 독창적인 방식을 고안했다.

슈퍼헤비 로켓이 하강할 때, 로켓의 상단부를 정확하게 잡는 메카질라 로봇팔은 로켓이 발사탑에 부드럽게 안착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그 결과, 스페이스X 엔지니어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환호했다. 온라인 생중계에서 엔지니어들은 이 장면을 보며 "오늘은 엔지니어링 역사에 기록될 날"이라며 감격을 표했다.


 

 

 

 

우주 탐사의 새로운 장을 열다

이번 성공은 스페이스X의 비전인 로켓 재사용을 완전히 현실로 만들었다.

슈퍼헤비 로켓의 성공적인 회수로 인해, 스페이스X는 로켓을 다시 만드는 데 걸리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으며, 빠른 주기로 시험비행을 반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는 하루에도 여러 번 발사 시도를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비용 절감 또한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는 이번 시험비행에서 스타링크 위성을 더 많이 발사하는 데 슈퍼헤비 로켓을 활용할 계획을 밝혔다.

더불어, 이는 일론 머스크가 오랜 시간 구상해온 인류의 화성 이주 프로젝트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진전이기도 하다.

이날 시험에서는 2단 우주선 스타십도 성공적으로 비행을 마치고 인도양 해역에 착륙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와 스타십의 역할

스페이스X의 스타십은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서도 핵심 역할을 할 예정이다.

NASA는 2026년까지 아르테미스 3단계 임무를 통해 최초로 여성과 유색인종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키려 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스타십이 우주비행사들을 달 표면에 안전하게 보내고 다시 지구로 귀환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NASA의 빌 넬슨 국장은 이날 스페이스X의 성공을 축하하며 "이번 성공은 달과 화성 탐사를 준비하는 데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페이스X의 슈퍼헤비 로켓 재사용 기술은 달과 화성 탐사뿐만 아니라 우주 산업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불러올 것이다.


 

 

 

 

우주 탐사의 새로운 이정표

스페이스X의 메카질라와 슈퍼헤비 로켓 회수 성공은 단순한 기술적 도약을 넘어, 인류가 우주로 향하는 여정에 있어 큰 전환점이 될 것이다.

이 획기적인 성공으로 인해 스페이스X는 우주 비행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고, 이제 인류의 화성 탐사와 정착이라는 꿈은 더욱 가까워지고 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8721

 

[심층분석] 메카질라 손끝에 안긴 슈퍼헤비 스페이스X...우주 탐사의 새 시대를 열다

[산경투데이 = 박명준 기자]인류의 우주 탐사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스페이스X가 전례 없는 기술적 진전을 이루며 화성 탐사를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갔다.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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