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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기도, 접경지역 11곳 '위험구역'으로 설정... 도민 안전 최우선

by 산경투데이 2024.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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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경기도가 15일 대북전단 살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위협을 차단하기 위해 파주시, 김포시, 연천군의 11개 지역을 '위험구역'으로 지정했다.

이는 최근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됨에 따라 접경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로,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이날 발표했다.

김 부지사는 언론 브리핑에서 "지금 남북관계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어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며, 경기도가 재난안전법에 근거해 이번 '위험구역'을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증가와 무인기 침투 위협 등의 군사적 움직임이 이어지며, 이에 대한 도 차원의 대응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특히 북한군의 군사적 준비 태세 강화와 관련하여, 대북전단 살포가 자칫 군사적 충돌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경기도는 대북전단 살포를 방치할 경우 포격 등의 위험이 있을 수 있어 이를 막기 위한 강력한 단속을 시행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특별사법경찰단을 위험구역에 배치해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엄중히 단속하고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이번 단속 대상에는 종이형 전단뿐만 아니라 USB와 같은 디지털 저장매체 등 다양한 형태의 선전물이 포함되며, 위반 시 형사입건과 함께 1년 이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위험구역은 3개 시군 전역이 아닌, 대북전단 살포 가능성이 높은 임진각 망배단 주변 등 11곳으로 제한해 설정됐다.

일반적인 통행은 허용되지만, 대북전단 살포를 목적으로 한 출입은 엄격히 제한된다.

경기도는 접경지역 주민들이 겪고 있는 불안과 고통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조치가 주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김성중 부지사는 "경기도의 최우선 과제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며,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위험구역' 설정은 2020년에 이어 두 번째로, 당시 이재명 지사가 민선 7기 경기도지사로 재임 중일 때 처음 시행된 바 있다.

김동연 현 경기도지사는 전날 국정감사에서 위험구역 설정을 지시했으며, 이날 오전 위험구역 설정을 결정한 후 미국 출장에 나섰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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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접경지역 11곳 '위험구역'으로 설정... 도민 안전 최우선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경기도가 15일 대북전단 살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도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위협을 차단하기 위해 파주시, 김포시, 연천군의 11개 지역을 '위험구역'으로 지정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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