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와 관련된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하는 가운데, 이스타항공의 방북 전세기 선정 과정에서의 부정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통일부를 압수수색 중이다.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한연규)는 14일부터 통일부 남북관계관리단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해, 2018년 남북 평화 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의 방북 전세기 선정과 관련된 증거물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은 이미 조명균 전 통일부장관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바 있으며, 이번 통일부 압수수색은 그 연장선에서 이루어졌다.
검찰은 당시 문 전 대통령의 사위가 특혜 채용된 배경에 이스타항공이 방북 전세기 선정 과정에서 부당한 이득을 얻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자 수사를 진행 중이다.
2018년 평양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 공연을 위해 이스타항공이 전세기를 제공했고, 이는 저비용항공사(LCC)로서 대형 항공사들을 제치고 선정된 점에 대해 정치적 배경이 의심된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통일부는 2015년 남북 노동자 통일 축구대회에서 이스타항공이 방북 전세기를 운행한 경험이 있어 이를 고려해 선정했다는 입장이지만, 검찰은 해당 경험 외에 다른 요인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 수사 중이다.
검찰 관계자는 "법원에서 적법한 영장을 발부받아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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