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탈리아, 우주 분야 협력 확대 위한 제1회 우주대화 개최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미국과 이탈리아 정부 대표단은 지난 10월 10~11일 로마에서 제1회 우주대화(Space Dialogue)를 개최했다.

이번 우대화는 2023년 7월 멜로니(Meloni) 이탈리아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의 만남에서 합의된 협력 강화 계획의 후속 조치로 진행됐다.

양국 대표단은 국가 우주 정책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며, 이탈리아의 새로운 우주법 제정과 미국의 우주 우선 정책 프레임워크를 논의했다.

양측은 기후 위기 대응, 우주의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이용, 국가 안보 협력, 그리고 상업적 우주 협력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를 재확인했다.

양국은 우주에서의 군사적 위협을 막기 위해 우주 활동에 대한 글로벌 거버넌스를 강화하고, ‘외기권 조약’에 대한 준수를 촉구했다.

또한 파괴적인 반위성 미사일 시험을 중단할 것을 모든 국가에 촉구하며,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우주 사용을 위한 국제적 모범 지침을 개발하고 이행할 것을 다짐했다.

상업적 우주 협력도 중요한 의제로 다뤄졌다.

양국은 우주 산업 간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저궤도(LEO)에서의 연구 활동을 강화하고, 민간 우주 기업들이 상호 투자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양측은 우주 시스템의 사이버 보안을 강화하고, 관련 서비스의 보안과 회복력을 높이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NASA의 아르테미스(Artemis) 미션을 통해 달 탐사 및 과학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탈리아의 다목적 거주 모듈(MPH)에 대한 협력을 환영하며, 향후 달 표면 및 지구 저궤도에서의 활동에 대한 협력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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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탈리아, 우주 분야 협력 확대 위한 제1회 우주대화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