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호주 전 총리 스콧 모리슨(Scott Morrison)이 최근 퀸즐랜드 북쪽의 케이프 요크(Cape York) 지역에 로켓 발사장을 건설 중인 'Space Centre Australia'(SCA)의 비상임 의장(non-executive chair)으로 임명됐다.
모리슨 전 총리는 성명에서 SCA의 팀에 합류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SCA를 호주 최고의 상설 우주공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CA는 다양한 궤도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발사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발사장은 저궤도(LEO), 중궤도(MEO), 정지궤도(GEO)는 물론 심우주 탐사 미션에도 적합하도록 설계했다.
모리슨 전 총리의 합류는 미국과 호주 간의 ‘기술 보호 협정’(Technology Safeguards Agreement, TSA)이 체결될 가능성과 관련이 깊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 협정이 성사되면 호주에서 발사되는 미국 로켓의 수가 크게 증가할 것이며, SCA가 이를 통해 성장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호주 우주청 대변인은 지난 8월, 미국과의 TSA가 체결되면 향후 10년 동안 호주에서 약 100회 이상의 로켓 발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이러한 활동이 호주 경제에 10억 달러 이상의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리슨 전 총리는 호주 우주 산업의 잠재력에 대해 강한 기대감을 표하며, "상업적, 과학적 영역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 및 국방 측면에서도 우주 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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