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경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불법 숙박업소 운영 의혹과 관련해 문 씨 소유 오피스텔의 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을 진행 중이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8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문다혜 씨가 소유한 서울 영등포구 소재 오피스텔의 CCTV를 통해 실거주 여부와 숙박업소 운영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문 씨의 정식 입건 여부를 결정하기 전 단계로 내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투숙객 출입 및 관리 형태 등 CCTV 분석 결과에 따라 향후 수사 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다.
경찰은 "수사 절차에 따라 신중하게 진행 중이며, 필요 시 문 씨의 소환 여부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문 씨의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된 치상 혐의 수사도 함께 이어가고 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음주운전 사고의 피해자인 택시기사의 상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경기도 양주시의 한 한의원을 압수수색했다.
해당 한의원에서 피해 기사의 의료 기록을 확보하려 했으나, 기사가 진단서를 발급받지 않아 경찰 역시 이를 별도로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진단서가 없어도 치상 혐의를 입증할 수 있으며, 의료 기록만으로도 상해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범죄 혐의 성립에는 진단서 유무가 필수 요건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경찰은 음주운전과 같은 중과실 교통사고는 피해자와의 합의 여부와 무관하게 상해 여부를 객관적으로 판단해 수사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이번 압수수색이 이례적이지 않다는 점도 부각했다.
우 본부장은 문씨 추가 소환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면서 "피해 차량의 블랙박스와 주변 CCTV 등 객관적 증거가 충분히 확보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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