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첫 궤도 내 도킹 실험 위성 발사…우주 기술 자립 가속화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인도우주연구기구(ISRO)가 오는 12월 5일 자국 최초의 궤도 내 도킹 실험을 위해 위성을 발사할 예정이다.

S 소마나스 ISRO 대표는 지난 10월 28일 이 계획을 발표하며, 이는 인도의 우주 기술 역량을 크게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미션은 "우주 도킹 실험(Space Docking Experiment, SPADEX)"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며, ‘Chaser’와 ‘Target’이라는 이름의 두 위성이 사용된다.

이번 실험은 우주 공간에서 두 위성이 도킹하고 분리하는 기술을 시험하는 과정으로, 인도 우주 기술의 혁신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 기술은 인도가 향후 계획 중인 독자적인 우주 정거장 건설 및 찬드라얀-4 무인 달 탐사 미션을 위한 필수적인 기술적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SPADEX 미션의 핵심 장비는 인도 민간 우주 항공 기업 ‘아난트 테크놀로지스(Anant Technologies)’가 개발했다. 두 위성의 무게는 각각 400kg으로, PSLV 로켓에 실려 궤도에 오르게 된다.

이후, 위성들은 각기 다른 고도에서 사출되어 자체 추력기를 이용해 고도 700km 지점에서 도킹을 시도할 계획이다. 성공적인 도킹 이후에는 두 위성이 다시 분리될 예정이다.

소마나스 대표는 궤도 내 도킹 기술이 단순한 위성 연결을 넘어, 궤도 내 위성 수명 연장, 우주 쓰레기 처리, 궤도 내 제조 및 조립, 군사 작전 등 다목적 우주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인도가 글로벌 우주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필수적인 기술적 진전으로 평가된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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