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인도가 자국 최초의 유인 우주비행을 목표로 추진 중인 ‘가간얀(Gaganyaan)’ 프로젝트가 2025년에서 2026년으로 연기됐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의 S 소마나스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우주비행사의 안전과 미션의 성공을 위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가간얀’ 프로젝트 인도의 유인 우주비행 도전
가간얀 미션은 4회에 걸친 비행 계획으로 구성된다.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총 3회의 무인 캡슐 발사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우주비행사가 탑승할 캡슐의 안전성과 기술력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후 최종적으로 2025년, 인도 우주비행사 3명이 탑승한 유인 캡슐이 지구 상공 약 400km 궤도에 올라 3일간 머물며 여러 과학적 실험을 수행한 후 안전하게 귀환하는 임무를 목표로 한다.
그러나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개발 지연으로 인해 첫 무인 비행조차 시행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ISRO는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일정을 재검토하고 미션 목표 연도를 조정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발표했다.
안전성 테스트 성과에도 불구, 일정 재조정
지난 2023년 10월, 가간얀 미션을 위해 개발된 우주인 탑승용 캡슐의 비상탈출 시험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 시험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우주비행사가 안전하게 캡슐에서 이탈할 수 있는 능력을 확인한 중요한 실험이었다.
하지만 주요 하드웨어의 개발이 늦어지면서, 2024년 예정된 첫 번째 무인 비행도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인도, 첫 유인 우주비행 '가간얀' 미션, 안전 우선으로 2026년 연기 < 우주 정책 < 우주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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