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곡단지 주민들, "제철중 과밀 해소 촉구” 교육청에 학구 분리 요구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지난 11월 1일 지곡단지 학습권 회복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주최한 주민 총회가 열렸다.

약 250여 명의 주민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며, 비대위는 총회에서 준비한 자료를 배포하고 과거 합의 사항 이행과 지역 내 과밀 학급 문제에 대해 약 1시간 30분간 심도 깊은 토론을 나눴다.

이번 총회에서는 특히 2027년부터 입주가 예정된 힐스테이 상생공원 2,700세대와 무소지구 8,000세대의 대규모 입주로 인한 교육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제철초·중학교의 과밀 문제와 위장 전입 증가로 인한 학습권 침해 가능성을 지적하며, 교육청에 ‘제철중학교구’와 ‘포항1학교구’의 분리와 함께 근거리 배정 원칙을 명확히 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비대위는 또한 포항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 기간인 11월 6일부터 20일까지 긴급 상황 발생 시 집회도 불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주민들의 의견을 도의회와 교육지원청에 반영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비대위 집행위원회는 학부모들에게 과도한 교육청 및 도의원 비난을 자제할 것을 요청하며, 지역 주민 간 갈등을 피하고 정당한 주민 의견을 도의회와 교육청에 전달해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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