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주

트럼프 2기 행정부, NASA 대수술 예고... SLS·오리온 교체 검토 가능성

by 산경투데이 2024. 11. 15.
반응형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정부 효율성 재고를 선언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2025년 1월 취임하면 NASA의 방대한 조직과 가성비 떨어지는 프로젝트에 대한 대수술이 단행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 국립 과학, 공학 및 의학 아카데미(U.S. National Academies of Sciences, Engineering, and Medicine)는 지난 10월 발표한 보고서 ‘기로에 선 NASA’(NASA at a Crossroads)에서 NASA의 인프라 노후화와 비효율적인 관리 관행 등을 지적한 바 있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으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는 미국 전역에 있는 NASA 시설에 대한 통폐합이 추진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NASA 엔지니어로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핵심인 ‘오리온’(Orion) 캡슐 개발에 참여했던 줄리 크레이머-화이트(Julie Kramer-White)는 2016년 한 인터뷰에서 “오리온 캡슐 개발에 참여하는 엔지니어들이 NASA 9곳에 분산되어 근무했다”며 “각자 다른 시간대(time zone)에서 일하다 보니 효율적으로 업무를 추진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했다.

얽히고설킨 다수의 NASA 위원회가 업무 효율을 떨어트린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단, NASA 시설의 통폐합은 의회의 동의가 필요한 때도 있고, 이에 반대하는 의원도 다수이기 때문에 현실화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도 수술대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트럼프 대통령이 첫 번째 재임 중 추진한 것으로, 프로그램이 취소될 가능성은 없다. 하지만 ‘스페이스 론치 시스템’(SLS) 로켓과 ‘오리온’ 캡슐을 포함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에 투입되는 일부 ‘가성비’ 떨어지는 장비와 시스템에 대한 교체는 가능하다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교체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은 ‘스페이스 론치 시스템’(SLS) 로켓이다. SLS는 일회용 발사체이며, 발사 비용은 스페이스X 스타십보다 최대 100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미 개발이 시작된 SLS 로켓은 그대로 사용하되, SLS가 모두 소모된 후에는 스페이스X의 스타십으로 발사체를 교체하는 방안이 제시될 수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오리온’ 캡슐의 사용도 중단하고, 대신 스페이스X의 ‘드래곤’ 우주선, 팔콘9 로켓, 스타십을 혼합 사용하는 방식으로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효율성을 높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NASA 예산이 줄어들 가능성도 제기된다.

오바마 행정부에서 NASA 부국장을 역임한 로리 가버(Lori Garver)는 11월 12일 미국에서 열린 한 토론에서 “NASA도 잠재적인 예산 삭감에서 예외가 될 수는 없을 것”이라며 “기존 프로그램 일부에 대한 예산이 재검토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SLS 로켓과 오리온 캡슐을 직접 언급하며 “지금 상태로는 다음 행정부에서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https://www.sankyung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49310

 

트럼프 2기 행정부, NASA 대수술 예고... SLS·오리온 교체 검토 가능성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정부 효율성 재고를 선언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2025년 1월 취임하면 NASA의 방대한 조직과 가성비 떨어지는 프로젝트에 대한 대수술이 단행될

www.sankyungtoda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