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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우주 발사체 포기한 ABL, 미사일 방어 사업으로 전환 선언

by 산경투데이 2024.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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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2017년 설립된 미국 발사체 스타트업 ‘ABL 스페이스 시스템즈’(ABL Space Systems)가 우주 발사체 사업을 포기한다고 11월 15일 발표했다.

대신 현재 보유하고 있는 인력과 자원을 미사일 방어(missile defense)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고 했다.

ABL는 케로신과 액체산소를 연료로 사용해 지구 저궤도에 최대 1,350kg의 화물을 보낼 수 있는 2단형 RS1 로켓을 개발했다. 하지만 2023년 1월에 있었던 첫 발사에서 RS1 로켓은 발사 직후 1단에 장착된 E2 엔진 9기가 동시에 멈추며 추락했다.

2024년 7월에는 로켓의 두 번째 발사에 앞서 지상 연소시험을 하던 중 로켓이 폭발했다. 이후 ABL는 누적된 손실을 메우기 위해 정리해고를 실시했다.

댄 파이몬트(Dan Piemont) ABL 대표는 15일 성명에서 “지난 몇 년 동안 (발사체) 업계에서 우리가 의미 있는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며 “발사 시장이 성숙해짐에 따라 우리가 시장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길은 상당히 좁아졌다”고 했다.

그는 미사일 산업으로 사업 방향을 전환화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파이몬트 대표는 RS1 로켓은 발사 인프라가 제한적인 장소에서 짧은 준비 과정을 거쳐 발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이는 미사일과 비슷하다고 했다.

그는 “RS1 로켓과 지상 시스템, E2 엔진 등 우리가 개발한 기술을 미사일 방어에 적용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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