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중국 로켓 기업 ‘CAS 스페이스’(CAS Space)가 자체 개발한 고체연료 로켓 ‘리지안 1’(Lijian 1)을 이용해 위성 15기를 발사했다.
로켓은 11월 10일 주취안 위성발사센터 내 민간 로켓 전용 발사장(Dongfeng Commercial Space Innovation Test Area)에서 이륙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발사된 위성은 극궤도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된 위성 15기는 Shiyan-26 A, Shiyan-26 B, Shiyan-26 C, Jilin-1 Gaofen 05B, Jilin-1 Pintai 02A 03, Yunyao-1 31~36, Xiguang-1 04~05, Omani IRSS-1/OL-1 remote sensing satellite, Tianyan-24이다.
이중 Jilin-1 Gaofen 05B와 Jilin-1 Pintai 02A 03은 ‘창광위성기술’(Chang Guang Satellite Technology Co., Ltd., CGST)이라는 회사가 제작 및 운영하는 것으로, 이 회사는 현재 Jilin-1이라는 원격 감지 군집위성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집위성은 최소 117기 이상의 위성으로 구성되어 있고, 2027년까지 200기로 규모를 늘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리지안 1은 4단 로켓으로, 총길이는 30m, 이륙 중량은 135톤이다. 코어 스테이지 직경은 2.65m, 페어링 직경은 2.65m로, 500km 태양동기궤도에 최대 1.5톤의 화물을 보낼 수 있다.
CAS 스페이스는 중국의 초대형 군집위성 구축에 투입될 2단형 중형 발사체 ‘Kinetica-2’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이 로켓은 케로신과 액체 산소를 연료로 사용하며, 첫 발사는 2025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Kinetica-2는 길이 53m, 코어 스테이지의 직경 3.35m, 이륙 중량 625톤, 이륙 추력 766톤으로 설계됐다.
이륙 시 사이드 부스터 2개가 부착된다. 로켓은 태양 동기 궤도(SSO)에 최대 8톤, 지구 저궤도에 최대 12톤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
Kinetica-2는 우선 일회용 발사체로 서비스를 시작하지만, 재사용 기술의 적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2028년까지 부분 재사용이 가능하게 하겠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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