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GPS의 경제적, 안보적 가치가 증가함에 따라, GPS 위성의 성능과 보안을 강화하려는 노력이 미 우주군 주도로 빠르게 추진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는 ‘Resilient Global Positioning System’(R-GPS)으로, 미 우주군은 약 20억 달러를 투입해 현재 중궤도에 위치한 GPS 위성 31기를 대체, 보강하는 위성을 다수 개발해 2028년부터 발사할 계획이다.
우주군은 R-GPS 프로젝트에 사용될 위성의 설계 컨셉을 개발할 회사 네 곳(Astranis, Axient, L3 Harris, Sierra Space)은 지난 10월 발표했다.
미국 현지 전문가들은 R-GPS 프로젝트의 추진 속도가 전례 없는 수준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그만큼 GPS 백업 위성의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대목이다.
미 국방부가 어떤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계획 수립부터 설계 컨셉을 개발할 회사를 선정하는 데까지 통상 3년 정도가 걸린다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런데 R-GPS 프로젝트의 경우 이 과정이 단 6개월 만에 끝났다고 CNBC는 보도했다.
Astranis의 CEO 존 게드마크(John Gedmark)는 “이러한 진행 속도는 전례가 없다”며 “국방부가 이렇게 빠르게 움직이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했다.
R-GPS 프로젝트에 할당된 예산 20억 달러 중, 위성 설계 컨셉 개발에는 4,000만 달러가 투입된다. 선정된 회사 네 곳은 이 자금을 이용해 앞으로 8개월간 R-GPS 프로젝트에 필요한 위성의 설계 컨셉을 개발해 발표해야 한다.
국방부는 결과물에 따라 일부 기업을 탈락시키고, 위성의 실제 개발에는 1~2개 기업이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
위성을 비롯한 우주 시스템 조달은 담당하는 미 우주군 시스템 사령부에서 R-GPS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저스틴 데이펠 중령(Lt. Col. Justin Deifel)은 위성 1기 개발에 5천만 달러에서 8천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24기 이상의 위성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위성 8기를 한 세트로 하여 일괄 구매할 계획이며, 첫 세트의 발사는 2028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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