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0% 재사용 가능한 우주 발사체 '창정 9' 모형 공개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중국항천과기집단공사(CASC) 산하 중국발사체기술학원(CALT)에서 창정 9 로켓을 개발하고 있는 천즈유(Chen Ziyu)는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 로켓은 지구 저궤도에 최대 100톤, 달 전이 궤도에 최대 50톤을 보낼 수 있다”며 “저궤도부터 심우주 탐사까지 다양한 우주 임무에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창정 9’ 개발은 두 단계로 구분되어 추진된다고 했다. 우선 일회용 발사체로 목표한 수송 능력을 달성한 후, 100% 재사용이 가능한 형태로 구성을 바꿀 것이라고 했다.

지난 2023년 4월 중국국가항천국(CNSA)은 창정 9 로켓을 3단형 로켓으로 소개했다. 길이 114m, 이륙 시 최대 추력은 6,100톤이며, 1단에는 다수의 ‘전유량 다단연소 사이클 메탄 엔진’(full flow staged combustion methane engines)이 장착되고, 이를 이용해 최대 150톤의 화물을 지구 저궤도에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정 9 로켓 개발은 2016년 시작됐다. 초기 설계는 일회용 발사체였다. 이후 다수의 설계 변경이 있었고, 스페이스X 스타십 등장의 여파로 2022년 100% 재사용이 가능한 발사체로 방향을 바꿨다.

창정 9 로켓의 첫 발사는 2033년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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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00% 재사용 가능한 우주 발사체 '창정 9' 모형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