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달 남극 탐사선 '창어-8' 발사 목표·미션 추가 정보 공개

[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중국이 달 남극 지역 탐사를 위해 2028년 발사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창어-8’(Chang'e 8) 무인 탐사선의 추가 정보가 최근 공개했다.

창어-8을 설계하고 있는 왕 치옹(Wang Qiong)은 11월 11일 중국 SNS 웨이보에 발표 자료 일부를 공유했다.

창어-8은 달 남극 지역에서 구할 수 있는 물질을 이용해 사람이 사용할 시설을 건설하는 데 필요한 각종 기술을 테스트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3D 프린터를 이용해 달 토양을 벽돌 형태의 단단한 물질로 만드는 테스트도 실시할 예정인데, 이는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국제 달 연구 기지(ILRS)와 연관이 있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에는 착륙선에 실릴 장비에 대한 세부적 정보가 담겨있다.

자료에 따르면 창어-8에는 파노라마 카메라, 달 투영 레이더(lunar penetrating radar), 적외선 분광기, 샘플 분석 및 저장 장비 등이 탑재된 6륜 로버가 실린다.

4륜 로버 위에 사람 모양의 로봇이 장착된 로버도 실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로버의 역할은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