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미 우주군이 ‘우주 감시 네트워크’(Space Surveillance Network, SSN)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성능을 개량한다.
이를 위해 미 우주군은 방위 기술 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와 9,97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안두릴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래티스’(Lattice)를 이용해 ‘우주 감시 네트워크’의 데이터가 자율적으로 처리되고 배포되게 할 예정이다.
미군의 ‘우주 감시 네트워크’는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한 조기 경보를 제공하기 위해 1950년대 후반에 처음 배치되었고, 현재 전 세계에 걸쳐 감시 자산(재래식 레이더, 위상배열 레이더, 망원경)을 분산 보유하고 있다.
미군은 이 네트워크를 이용해 미사일을 탐지하고 궤도에 있는 위성과 우주 쓰레기를 추적하고 있다.
안두릴이 개발한 인공지능 ‘래티스’는 위상배열 레이더와 망원경처럼 '우주 감시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다양한 센서를 서로 통신할 수 있게 한다.
센서 간 통신이 확대될 경우 우주 물체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추적 및 분석할 수 있고,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한 조기 경보 능력도 향상된다.
안두릴의 ‘우주 감시 네트워크’ 성능 개량 사업 수주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9월 미 우주군은 '우주 감시 네트워크'의 데이터 통합과 통신 시스템 강화를 위해 안두릴과 2,53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우주군은 2023년 7월 우주 감시 네트워크에 ‘메시 네트워킹 소프트웨어’(mesh networking software)를 설치하는 8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안두릴과 체결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네트워크 내 센서들이 수집한 데이터를 자율적으로 분석하여 통합된 그림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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