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포스코노조)이 12월 2일과 3일 각각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파업 출정식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는 노조가 조합원 투표를 통해 쟁의권을 확보한 데 따른 조치로, 임금 협상에서 교착 상태에 빠진 회사 측을 압박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포스코노조는 지난 11차례에 걸친 회사 측과의 교섭에도 불구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으며, 중앙노동위원회에 신청한 조정 역시 중지 결정이 내려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25일 진행된 조합원 투표에서 72.25%의 찬성으로 쟁의행위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파업 출정식은 12월 2일 오후 6시 포항제철소 본사 앞, 12월 3일 오후 6시 광양제철소 1문 앞에서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노조는 이를 통해 조합원들의 결의를 다지고 회사 측과의 교섭에서 추진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임금안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의견 접근이 있었으나, 조합원과 비조합원 간 혜택 차별화 문제에서 회사와 이견이 크다"고 밝혔다.
또한 "조합원 수가 회사 측의 탈퇴 종용으로 인해 1만 2천 명에서 4천여 명 줄어든 만큼, 노조에 남은 조합원들에게 추가적인 혜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노조는 쟁의권을 확보한 만큼 당장 파업에 돌입하기보다는 회사 측과의 협상을 이어가며 상황에 따라 단계적인 쟁의행위를 고려할 방침이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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