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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과기한림원 원장·부원장 중징계 논란…내부 갈등과 예산 삭감 우려

by 산경투데이 2024.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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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기한림원) 유욱준 원장과 이창희 총괄부원장의 직장 내 갑질 및 도덕성 해이 논란과 관련해 중징계를 요구하면서, 과기한림원이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한림원은 최근 징계위원회를 열어 유 원장과 이 부원장에 대한 징계를 논의 중이다.

과기정통부의 감사 결과에 따르면 유 원장과 이 부원장은 관용차를 사적으로 이용하고, 회의 일정을 부풀려 골프와 관광을 즐긴 의혹을 받았다.

또한, 유 원장은 한림원의 공간을 사적으로 사용했고, 이 부원장은 성희롱과 갑질 의혹까지 불거졌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이들에게 중징계를 요구했고, 과기한림원은 징계위원회를 구성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유 원장과 이 부원장은 감사 결과에 대해 공식적인 수용 여부를 밝히지 않은 채 버티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감사 결과에 대해 한 달 내 이의 제기가 가능하지만, 임기 종료 시점인 내년 2월까지 이의 제기를 통해 시간을 끌 경우 임기 내 징계가 완료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과기한림원에 대한 내년도 예산은 올해보다 약 20% 삭감될 위기에 처했다.

과기정통부는 내년도 한림원 지원 사업 예산을 10% 줄인 데 이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추가로 10%를 삭감한 상태다. 이에 대해 한림원 측은 "국회와 주무 부서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밝혔다.

유 원장과 이 부원장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요 업무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대한 내부와 외부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한림원은 지난 7월부터 차기 원장을 인선하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회원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 이 후보는 29일 한림원 총회에서 인준을 받으면 차기 원장이 된다.

한림원 노조 관계자는 "조용히 넘어가면 사람만 바뀔 뿐, 문제가 반복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며, "직원들은 힘들더라도 한림원의 거버넌스와 활동이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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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한림원 원장·부원장 중징계 논란…내부 갈등과 예산 삭감 우려

[산경투데이 = 한승수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기한림원) 유욱준 원장과 이창희 총괄부원장의 직장 내 갑질 및 도덕성 해이 논란과 관련해 중징계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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