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서 정관변경안 부결…경영권 안정화 전망

 

 

 

[산경투데이 = 이준영 기자]

한미사이언스가 28일 개최한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증원을 통해 경영권 확보를 시도했던 3자 연합의 정관변경안이 부결됐다.

이번 결과로 임종훈 대표이사의 리더십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교통회관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는 총 의결권의 84.7%에 해당하는 5734만864주가 행사됐다. 주요 안건으로 △정관변경 △신규 이사 선임(신동국, 임주현) △자본준비금 감액 등 세 가지가 상정됐다.

정관변경안은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지지를 필요로 하는 특별결의 안건으로, 과반수 찬성을 얻지 못해 부결됐다.

반면, 신규 이사 선임 및 자본준비금 감액안은 각각 출석 주주의 과반수 찬성을 얻어 가결됐다. 이로써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기타비상무이사로 이사회에 새롭게 합류하게 됐다.

임종훈 대표이사는 임시주총 직후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며 주주들의 소중한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사회가 동수로 재편됐지만 더욱 강력한 리더십으로 회사의 발전을 이끌 것”이라며 오는 12월 19일 예정된 한미약품 임시주총 준비에 만전을 기할 뜻을 전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주주들의 현명한 판단 덕분에 회사 경영권을 위협했던 일부 세력의 시도를 막아낸 사례”라며 “이사회가 동수로 재편되었지만, 각 이사가 회사의 미래를 위해 책임감을 갖고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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