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가성비와 효율성에 강조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 미국 국방부가 그동안 고수해 온 조달 시스템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현지 전문가들의 주장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버지니아에서 열린 ‘베어드 국방 및 정부 컨퍼런스’(Baird Defense & Government Conference)에 참석한 우주 및 방산기업 임원들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일론 머스크를 포함한 신생 테크 기업 리더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국방부의 전통적인 조달 관행을 바꾸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게이브 도미노시엘로(Gabe Dominocielo) 움브라 스페이스(Umbra Spae) 대표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국방부가 현재 일하는 방식을 모두 바꿔야 한다’는 의견이 회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수위원회에 조달 방식 개혁의 필요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외부 인사들도 있다며 대표적으로 빅데이터 분석 및 소프트웨어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의 공동 설립자 ‘피터 틸’(Peter Thiel)과 방위 기술 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의 공동 설립자 팔머 러키(Palmer Luckey)를 지목했다.
이들은 JD 밴스 미국 부통령 당선자(JD Vance)가 과거 벤처 캐피털리스트이었던 시절부터 인연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노시엘로 움브라 대표는 신생 테크 기업 리더들의 정치적 영향력은 트럼프 행정부 1기(2017~2021)에는 없었던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 2기에는 1기에서 볼 수 없었던 큰 변화들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프랭크 백스(Frank Backes) 카펠라 스페이스 CEO는 트럼프와 일론 머스크 간 ‘밀월’이 스페이스X의 독과점 강화를 의미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우주와 관련된 모든 일을 스페이스X에 몰아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트럼프는 기존 프로그램을 혁신하기 위한 하나의 근거로 스페이스X를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어 오랫동안 운영된 레거시 우주 프로그램에 투입될 예산 중 많은 부분이 새로운 프로젝트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출처 : 산경투데이 https://www.sankyungtoday.com
미 국방부 조달 체계, 트럼프 2기에서 대대적 변화 예고 < 우주 국방 < 우주 < 기사본문 - 산경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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