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경투데이 = 박시수 우주산업 전문기자]
독일의 우주선 제조사 ‘더 익스플로레이션 컴퍼니’(The Exploration Company)가 1억 6,0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월 18일 밝혔다.
이를 포함해 회사가 확보한 투자금은 총 2억 3,000만 달러로 늘어났다.
회사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재사용이 가능한 우주 캡슐(reusable space capsule) ‘Nyx’를 개발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Nyx는 국제우주정거장(ISS)과 향후 건설될 민간 우주정거장으로 화물과 우주비행사를 운송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지구와 달 사이에 있는 공간인 ‘시스루나 스페이스’로 화물을 운송할 우주선도 별도로 개발하고 있다.
이번 라운드는 유럽 벤처 캐피털 펀드인 Balderton Capital과 Plural이 주도했고, 다른 신규 및 기존 투자자들도 참여했다. 프랑스의 국부펀드 ‘French Tech Souveraineté’와 독일의 국부펀드 ‘DeepTech & Climate Fonds’도 투자에 참여했다.
헬렌 휴비(Hélène Huby) ‘더 익스플로레이션 컴퍼니’ 최고 경영자이자 공동 설립자는 18일 성명에서 “지난 12개월 동안 우리는 주요 운영 및 재무 목표를 달성했고, 우주 기관 및 상업 고객과 중요한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우리의 야망을 확장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Nyx 캡슐의 궤도 내 성능 테스트는 아직 진행되지 못했다.
지난 6월 NyX의 지구 재진입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제작된 소형 우주 캡슐 ‘Nyx Bikini’는가 ‘아리안 6’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하지만 로켓 상단에 문제가 발생해 ‘Nyx Bikini’는 우주로 사출되지 못했다.
두 번째 검증에 사용될 캡슐 ‘Mission Possible’은 2025년 2분기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에 실려 우주로 발사될 예정이다. Mission Possible에는 최대 300kg의 탑재물을 실을 수 있는데, 회사는 이 공간이 모두 판매됐다고 밝혔다.
미션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Mission Possible’은 로켓에서 사출된 후 약 3시간 동안 궤도에 머물고,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한 후 하와이 앞 바다에 떨어질 예정이다.
‘더 익스플로레이션 컴퍼니’는 이 캡슐을 회수해 성능과 안전성 등을 정밀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는 최대 4톤의 탑재물을 실을 수 있는 우주선 ‘Nyx’를 만드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Nyx의 첫 발사는 2027년으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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